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❤️❤️❤️
슬픈 얘기지만 예전에 마음이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. 여름이었는데 새벽 3시쯤 솜이랑 산책하러 나갔죠.
아무 말도 없이 그냥 무작정 멀리멀리 걷는데 솜이도 제가 기분이 안 좋은 걸 알았는지, 평소랑 다르게 산책도 안 하고 그냥 저만 빤히 봐주더라고요,
솜이 키가 저보다 훨씬 작은데 저를 보겠다고 목을 올려 저만 뚫어지게 바라봤죠. 그렇게 좋아하는 산책도 마다하고, 저를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위로해 주는 마음을 느꼈어요.
너무 신기하고 “정서적으로 교감하는 게 이런 거구나” 느낄 수 있어서 참 많이 위로가 됐던 날이에요. 앞으로도 제 인생 중 제일 잊히지 않는 기억이 될 거 같아요.
솜이야~누나야!
솜이 덕분에 누나의 삶은 참 행복한 날로 가득 차고 있어, 너무 고마워. 누나는 최선을 다해서 너에게 많은 세상을 보여주고 경험시켜줄게 누나랑 평~생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,
누나한테 와줘서 너~무 고마워 사랑해❤️❤️❤️❤️❤️