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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히 반려동물에게 가족은 우주와도 같다고 말하죠?
천재&만재에게 우주는 사랑하는 냥집사일 거예요.
그래서 천재, 만재의 우주를 창조하게 된 계기를 공개합니다.
입양 전 천재와 만재
저는 천재와 만재를 22년 3월 추모관에서 처음 만났어요. 추모관 직원 분들이 아기 고양이 두 마리를 구조해서 돌봐주고 계셨어요. 이 고양이 두 마리의 이름은 미미와 밍키였는데, 당시에는 저도 입양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도 했고, 입양 신청을 받고 있지 않으셔서 이 둘과 가족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죠.
그리고 같은 해7월, 추모관을 다시 방문했을 때 미미, 밍키의 입양 신청을 받고 계시더라고요. 마침 추모관은 제게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했고, 미미와 밍키 역시 3월 이후 의미 있는 존재가 되었기에, 미미, 밍키와 함께 한다면 제가 제 삶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어요.
다만, 한 생명도 아니고 두 생명을 함께 거둔다는 것은 신중히 결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직원 분께 한 달 정도의 유예 기간을 가질 수 있을 지 여쭤봤어요. 이후, 한 달 동안 미미, 밍키와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것을 공부하고, 실천했어요. 한 달 내내 고양이 관련 유튜브 및 블로그 글들은 물론, 논문까지 아마 안 찾아본 글이 없을 거예요.
또 천재, 만재가 고장 낼 위험이 있는 가전들도 치우고, 위험할 수 있는 잡동사니들도 모두 버렸죠.
그렇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고, 여전히 제 결심이 처음과 같음을 확인한 후에야 미미와 밍키를 저희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답니다!
(물론 반려동물이 주는 위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만, 제 케이스를 보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분들이 반려동물을 수단으로 한 입양 계획을 세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!!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!!!)